얼마나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
97세 경제학 교수가 당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얼마나 부자가 되어야 행복할까?”
1억? 10억? 100억?
모두 아니다.
행복의 조건은 ‘얼마나’가 아니라 ‘남보다’ 많이 버느냐다.
소득이 증가하면 행복해지지만,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만 사실이다.
행복의 장기적인 평균치는 소득의 증감과는 상관이 없었다.
이는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비슷한 소득 수준의 타인과 본인을 비교하게 되고,
갖고 싶은 것에 대한 기준치도 자연스럽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행복의 절대 조건 1: 건강
행복의 절대 조건 2: 배우자와 자녀
두 가지의 공통점은 그 기준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개인 간의 비교는 소득 증감을 평가할 때 주요하게 작용하고,
개인 내의 비교는 위 두 요소를 평가할 때 주요하게 작용한다.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건강이 좋아지면 더 많이 행복해지고, 건강을 소홀히 여기면 덜 행복해진다. 건강과 행복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건강을 평가할 때 우리의 기준은 주로 과거의 경험(개인 내의 비교)에 달려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득을 평가할 때의 기준은 주로 다른 사람들의 현재 상황에 달려 있고, 이러한 기준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우리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함께 높아진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건강해야 하고 좋은 배우자와 자녀를 만나야 한다. 소득이 증가하면 일시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으나, 소득에는 사회적 비교가 동반되므로 물질적 증진이 행복에 미치는 양의 효과를 약화시킨다. 물론 소득 외에도 판단의 준거 기준이 타인에게 있는 분야라면 그 사람은 그것으로 행복해질 수는 없다.
행복해지고 싶거든 본인만의 기준을 확립하고, 남과의 비교는 그만두어라.
준거 기준을 자기 자신으로 삼아라. 행복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지적행복론」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유익성 ★★☆☆☆
재미 ★★☆☆☆
추천 ★★★☆☆